한국은 5년째 몽골의 최대 페인트 수입국
상품명 및 HS코드
시장 규모
몽골 페인트 시장은 거의 100% 수입 상품에 의존하고 있는 시장이라 할 수 있다. 현지 페인트 생산 업체들이 일부 영업을 하였으나 저가 수입 제품과는 경쟁에서 버티지 못하고 운영을 중단한 업체들이 적지 않았다. 몽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페인트 제조업을 따로 통계한 자료는 없으며, 현재 정상 운영 중인 화학물질 생산업체 59여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2년 관세청 자료에 의하면 몽골은 페인트를 28개국에서 수입하며, 수입 규모는 약 917만 달러를 기록하고, 839만 리터 페인트를 소비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3%, 7% 증가한 수치이다. 페인트 수요는 건설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최근 몽골에 신규 아파트나 오피스 건물들 매년 늘어나고 있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몽골의 페인트 수입 주요 국가는 한국, 러시아, 중국이다. 이중 한국이 최근 5년 동안 수입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 제품들이 이미 몽골 소비자들에게 품질이 좋은 것으로 인식되어 있어서, 수입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몽골 페인트 생산
앞서 언급했듯이 2022년 기준 정상 영업 중인 화학물질 제조업체(페인트 업체만 통계한 조사는 없음)는 약 59개이며, 그 중 현재 페인트 생산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Kharaa Sumber (하라 숨베르)는 1994년에 설립되어, 독일, 터키, 헝가리, 카자흐스탄 등 나라에서 건자재를 수입하여 사업을 시작했으며, 2021년에 독일 NIPPON 브랜드의 기술로, 러시아 기술자들의 도움으로 몽골 최초로 노면표지용 도료, 여러가지 용도의 페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페인트 시장규모의 1%에도 미치지 않은 소규모 생산량이다. 주로 수성페인트 위주로 국내 건설업체들에 제공하며, 건자재 온라인몰도 (www.jobi.mn) 운영하고 있다.
2022년 통계청 자료를 따르면 운영 중인 화학물 생산업체들의 생산액이 88억8900만 투그릭(25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하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지속되는 물가 상승, 경제적, 사회적 변화 등으로 구매력도 감소하고 또한 수입 상품의 가격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지 생산 업체 및 제품>

몽골 전체 페인트 시장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중국, 러시아의 현지 건축자재 온라인몰에 판매 중인 제품들 가격을 살펴보면 한국산 삼화페인트 /4L 가 4만8950투그릭, 러시아산 크라스카 /7L 가 3만 투그릭, 중국산 추레이 /4L 3만4000투그릭이며, 1 L단위로 계산하면 한국산 수성페인트는 제일 높은 가격으로 리터당 1만2237투그릭이며 (2023년 5월 17일 기준 1$=3452MNT) 이는 러시아 페인트보다 바로 3배높은 가격이다. 페인트 용도, 품질, 건조시간 및 여러 가지 이유로 가격이 다르지만 몽골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친환경 페인트를 선호하고 있다.

수입 동향
몽골 페인트 수입 규모는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3.7% 지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체 페인트 수입 규모는 917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2.8% 증가한 수치다. 수입량으로는 22년 약 839만 톤 페인트를 수입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결과다. 2022년 관세청 자료를 따르면 28개국에서 페인트 및 관련 제품을 수입했는데, 주요 수입 대상국은 한국, 중국, 러시아이며, 전체 수입액의 약 82%를 해당 3개 국가가 차지하고 있다.
한국 수입액은 2021년에 369만 달러였는데, 2022년에 584만 달러로 36.8% 증가했다. 반면에 러시아, 중국 수입액이 각각 4.3%, 0.7%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후에 국민들이 건강에 좋은 한국산 친환경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현지 건설 업체들도 신규 아파트를 건설하여 분양할때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제품들을 찾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페인트 수입의 경우 50% 이상이 내부용 수성 페인트, 나머저는 다양한 용도의 페인트들이 차지하고 있다.

몽골 관세청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200개 가량 수입 업체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주요 수입자로는 Ord Construction LLC 가 2022년에 1745톤 페인트를 수입하여 전체 수입량의 18%를 차지하며, 279톤 페인트 수입한 VOC LLC가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몽골의 상위 10개 페인트 수입업체들은 총 수입량의 약 45%를 차지하며, 상기 업체들은 모두 한국에서 페인트를 수입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Ord Construction LLC 의 경우 한국 삼화 페인트, 쌍곰 주식회사 등의 제품들을 수입하고 있다. 한국은 몽골 수입 페인트 시장의 65%를 차지하며, 2018년부터 매년 평균 14.7%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관세율 및 유통구조

HS Code 3209 에 해당하는 모든 제품 관세는 5%, 부가세는 10%로 총 15.5%의 세금을 납부해야 통관 가능하다. 총 관세시가(구매가+기타 비용)의 5%가 관세를 더한 금액의 10%가 부가세로 부과된다.

시사점
2022년 몽골에 건축된 건물 중에 38.5%를 주택(아파트) 건물, 28.2%를 비거주주택 건물, 공장용 건물 11.4%, 서비스업용 건물 3.1%, 병원 및 학교 건물 7.6%, 나머지는 6.1% 를 차지하고 있다. 또는 몽골 건설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입품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2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2022년에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에 완공 및 분양승인 받은 아파트만 해도 153개며, 이는 115만7215스퀘어 미터이다.
따라서 페인트뿐만 아니라 건설 관련 제품들 수입이 앞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수입의 65%를 차지하는 한국 페인트의 경우 몽골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고 친환경 페인트로 이미 알려져 있으며, 이미 몽골 페인트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세계 판데믹 후 몽골 경제적인 이슈로 인해 물가 상승 등이 소비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현지 진출 시 가격 수준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란바토르시는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으로, 국민들은 실내 생활환경이라도 인체에 무해한 자재로 고르는 것을 선호하기 시작했으며, 따라서 친환경 페인트 진출이 지속적으로 인기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몽골 통계청, 관세청, 건설도시개발부/ mcud.gov.mn/, 각 언론 기사, KOTRA울란바토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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