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각 플랫폼별 특징 및 판매 희망 상품 품목을 고려해 적합한 입점 검토가 필요할 것
일본의 전자 상거래 시장 규모의 추이
이미 소비시장에서 전자상거래 비중이 50%를 훌쩍 넘어간 한국에 비하면, 일본의 EC화율(전체 상품판매 중 전자상거래 차지 비율)은 2021년에 8.78%를 기록할 정도로 낮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일본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아직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 전자상거래 주요 플랫폼 및 쉐어 현황
현재 일본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자랑하는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는 아마존, 라쿠텐 이외에도 포털사이트 내 쇼핑몰인 '야후 쇼핑(Yahoo! Shopping)', 한국상품의 B2C 직구로의 구입량이 많은 '큐텐(Qoo10)', 의류 특화 카테고리인 '조조타운(ZOZOTOWN)', 중고거래 최대 플랫폼인 '메르카리(Mercari)' 등이 있다.

하지만 매출액, 거래량, 고객 수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아마존(Amazon)'과 '라쿠텐(Rakuten)'의 두 플랫폼이 독보적인 Top 2로 평가받고 있으며 꾸준한 고객수와 매출액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그 두 플랫폼을 운영하는 양사에 대해 기업 기본정보, 주요 실적 및 규모, 판매자측/구매자측 차이점 등을 파악하여 표로 정리했다. 참고로 라쿠텐사 실적의 경우, 다각화된 타 사업(라쿠텐 여행, 골프, 뷰티 외 다수)의 매출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고객 조사를 통하여 이루어진 시장 점유율 및 유저 입장 데이터들은 조사기관, 시점 등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일본 양대 EC플랫폼(B2C): 라쿠텐과 아마존 비교

<기업 실적 등 비교>

실적 면에서는 지표, 자료, 시기에 따라 양사가 1, 2위를 교차하며 비등하게 경쟁 중인 상황이다.

매출상황, 판매자의 마케팅 방향성 등에 따라 상이하나 통상적으로 라쿠텐 이용료 부담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아마존의 경우, 입점 비용 자체는 크지 않으나 추후 아마존으로부터 제안 받는 광고비용 등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쿠텐의 경우,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및 혜택을 운영중이다. 하지만, 아마존은 현재 일본 OTT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아마존 프라임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큰 집객요소가 되고 있다.
결론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라쿠텐은 일본 내에서 압도적인 지명도와 다양한 제휴 서비스로 강력한 집객력을 가진 플랫폼이지만, 비교적 높은 출점 비용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아마존은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선진적인 풀필먼트 시스템(아마존 FBA)을 바탕으로 부담 없고 간단한 출품 프로세스가 강점인 반면, 판매자의 독자성이 낮다는 점이 단점이다.
일본 현지 도쿄에서 한국발 의류 및 화장품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 및 마케팅 사업을 활발히 운영중인 M사의 대표에 따르면 일본 소비재 시장에서의 온라인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존, 라쿠텐 두 플랫폼 중 어느 마켓이 더 우세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판매자의 샵 구축 방향성과 고정비용에 대한 부담, 물류 시스템 등 여러 마켓 특성을 고려하여 판매 희망 상품에 적합한 사이트를 선택하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자료: 일본 경제산업성, Amazon Japan, Rakuten, MAKESHOP, Teikoku Databank, Impress Business Media, Com-Design, Empowershop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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